야생화 갤러리

변산바람꽃(수리산)

小石 2015. 3. 9. 15:50

 겨우네 봄을 고파하던 마음을 담아

애마를 몰고 달려간 수리산.....

이미 먼저 온 진사님 봄을 담느라 열중이다.

 

가벼운 인사를 주고 받고 발치를 쳐다보니..

변산바람꽃이 발가벗고 아랫도리를 다 들어내고 있구나.......

미쳐 못다한 꽃샘 추위에 어찌 견디라고

 

일부 인간들의 허욕으로

새생명의 애처로움에 왠지 부끄러워

급히 몇 컷만 담아 하산을 도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