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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남 새[間] 다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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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小石 2020. 12. 23. 11:2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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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원시 문화재 제225호로 지정되어 있는 주남 돌다리 (또는 주남 새다리)는 창원시장이 소유하고 있고, 창원시 동읍 판신마을과 대산면 고등포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주천강(注川江)에 놓여 있다.

 

이 주남 돌다리는 800여 년 전 주천강 앙편 주민들이 인근 정병산 봉우리에서 길이 4m가 넘는 자웅석(雌雄石)을 옮겨와 다리를 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, 마을 사람은 정병산 봉우리에 올라가서 마땅한 두 개의 돌을 발견하여 한 개의 돌만 운반하고자 하였으나 돌이 움직이지 않았다. 많은 사람이 힘을 모아도 마찬가지이더니 두 개의 돌을 한꺼번에 움직였더니 쉽게 돌이 움직이므로 그 돌을 운반하여 주남 새다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.

 

새다리는 동읍과 대산면, 진영 방면의 교통에 커다란 편리를 주고 있는데 이 돌다리로 인하여 부락 이름도 신교 부락이라 부른다고 한다. 창원 지역 주민들은 주남돌다리를 오래전부터 새다리라 불러왔는데, 주천강 사이에 있는 다리, 사이다리가 줄어[] 다리가 된 것이라고 한다. 다리의 형태인 석재는 화강암과 점판암이며, 4m 간격으로 교각(橋脚)을 만든 다음 그 위로 여러 장의 평평한 돌이 올린 형태이다. 지난 1969년 집중호우로 대부분이 붕괴되어 강 중간의 교면석과 양쪽 교각석만 남았다가, 1996년 창원시에서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키 위해 복원 건립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