언젠가 이맘 때면 청림마을에 가고 싶아
마음이 설랜다. 긴 기다림 끝에 작심하고
옆지기와 같이 달려간 청림마을 그곳
도착하여 여러곳을 두리번 거렸지만
지금 갓 잠에서 깨어 몽우리만 만든 아가씨는
여럿 있는데 활짝 웃으며 맞이하는 아가씨가 없다.
아~~ 내가 너무 성급했군 먼길을 달려온
보람이 무너져 다시 또 오긴 그렇고
내년을 기약해야겠군 하고 돌아서 나오다가
또 나처럼 변산아씨가 그리운 사람을 만나
안부를 묻는 중에 변산 아씨가 웃음으로
맞이하는 모습을 보았다하여 얼마나 반가운지
고이춤에 달려가 변산아씨 3송이 모셔 왔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