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국화

우리나라 산엽에는 가을이며 향기 짓은 감국화가 지천을 이룬다

작고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차가운 가을밤을 견디며 간직한

짙은 향기는 가을의 향기를 대표하며 감국화를 따서 깨끗이 씻어

곱게 말려 잘 보관 하였다가 겨울 추운날에 뜨거운 물을 찻잔에 

담아 감국화 말린 꽃을 몇송이 띄우며 찻잔 속에서

새로이 국화가 만발하고 그 향기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