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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우리는"

영상시, 좋은글

by 小石 2016. 6. 27. 19:3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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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"우리는"
    
                   小石/朴性宰
    우리는 긴 세월
    잊은 듯, 잊혀진 듯
    한 가닥 철길 위를 걷듯
    저만치 가까운 듯
    손을 잡을 수 있을 듯
    가끔은 어깨를 나란히 걸으며
    설렘 과 긴 망설임.......
    행여 손 자욱이 당신 가슴에
    깊은 상처를 남길까?
    생채기 하듯 돌아선
    당신만의 정원
    긴 회한(悔恨) 만이.........
                  2016.06.26.
   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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